2022년 4월 29일(금)에는

실내초등학교 병설유치원 7명의 원아들과

실내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 10명,

2학년 어린이 14명이

화천박물관에 방문하였습니다.

하루 전날 비가 내린 관계로 날씨가 쌀쌀했기에

우리 어린이들이 외출하기에

어려움이 있겠구나 걱정이 됐는데,

우리 실내초 어린이들은 씩씩한 발걸음으로 박물관에 도착하였습니다. ^^

박물관 현관 입구에 서서

박물관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박물관 선생님이

"여러분 오늘 어디에 왔어요~?"라고 묻자

어린이들이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화천박물관이요"라고 대답합니다.

이 중에서도

우리 유치원 원아들이 "화천박물관에 왔어요"라고

똑똑히 정답을 말했습니다. ^^

박물관 선생님은 박물관에서 지켜야 할 관람 예절을 간단하게 설명하고

지켜야 할 약속 두 가지를 당부하였습니다.

첫째는 뛰지 말기, 둘째는 큰 소리로 떠들지 않기를 약속하였습니다.

유치원 원아들은 박물관 유*숙 선생님의 인솔로 교육실로 향하고

1~2학년 어린이들은 박물관 전*영 선생님의 인솔로

2층 전시실로 향하는 계단 입구에 섰습니다.

교육실로 이동한 원아들은

유*숙 선생님의 지도로 날씨와 관련된 동요를 같이 부르기도 하고

우리나라 전통놀이와 관련된

그림자 연극을 관람하였습니다.

그런 후 제기 만들기를 진행하였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꼬물꼬물 정성들여 만드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

2층 전시실로 향하는 계단 입구에 선 1~2학년 어린이들은

계단을 조심히 올라오라는 전*영 선생님의 당부를 잘 듣고

넘어지지 않게 조심하여 2층에 올라왔습니다.

2층 전시실 입구에서

1학년 2명 + 2학년 3명 = 총 5명으로 구성하여

5개의 모둠을 짜 보았습니다.

인원 구성 상 하나의 모둠은 총 4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5개의 모둠으로 구성된 어린이들은

조별로 이동하여

전시실에 미리 깔려져 있는 돗자리에 앉았습니다.

박물관 선생님은 오늘 어린이들이 해결해야 할 활동지(워크북)을 나누어 주고

초성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진열장 안에 놓여진 유물 이름표를

어떻게 보는 것인지도 설명하였습니다.

활동지에는 유물 그림과 명칭이 있었는데

명칭이 다 나와있는 것이 아니고 초성으로만 나와있어서

우리 어린이들이 유물을 찾아다니며 초성을 비교하여 정답을 맞추는 게임입니다.

활동지의 색깔 그대로

빨강팀, 보라팀, 파랑팀, 연두팀, 노랑팀으로 나뉘어진 어린이들은

조별로 함께 다니며 유물을 찾기에 열중했습니다.

박물관 안에서는 뛰지 않는다는 약속을 잘 지켜주는

우리 어린이들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아울러 개별 활동을 하지 않고 조별로 다니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더욱 더 좋았던 모습은

우리 2학년 어린이들이 같은 조의 1학년 동생들이

글씨를 쓰고 읽는 것을 도와주거나

유물의 이름표를 어떻게 확인하는 것인지

설명해 주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실내초 1-2학년 어린이들이 아주 대견합니다. ^^

유물의 이름을 다 찾고

활동지를 다 마친 어린이들은

다시 조별로 돗자리에 앉아

찾은 유물 중 1개의 유물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저희 조에서는 돌검을 찾았는데,

돌검은 전쟁할 때 쓰이는 물건 같습니다!"라고 발표하는 등

상상력과 추리력을 동원하여 정답을 이끌어 내는 능력이

아주 훌륭합니다. ^^

전시실에서 유물 찾기 활동을 마친 1-2학년 어린이들은

1층 꼼지락 배움터로 이동하여

풀잎 손수건 물들이기와 제기 만들기를 해보았습니다.

특히 즐거웠던 것은

제기 만들기에 앞서서

우리 어린이 몇명이 앞에 나와서 제기를 직접 차보는 시간을 가졌던 것입니다.

2명의 어린이가 나와서 제기를 차보았는데

1학년 어린이들의 열심인 모습에 모두 함박꽃을 피웠습니다.

즐거운 웃음을 선사해 준 우리 1학년 어린이 2명에거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적극적으로 참가하는 모습을 칭찬합니다. ^^

교육실에서 제기 만들기를 다 마친 유치원 원아들은

2층 전시실로 이동하여 전시 해설을 들었습니다.

이로써 프로그램은 마무리 되었고

우리 실내초 유치원, 1학년, 2학년 어린이들과 작별인사를 나눌 시간이 되었습니다.

약 2시간 동안의 박물관 견학이

우리 실내초 어린이들에게

유익했고 즐거웠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씩씩하고 적극적인 모습 그대로

건강하게 성장하길 바라면서

다음 기회에 다시 만나면 좋겠습니다. ^^